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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망이 뽐내는 이대호…올 시즌 '4할 신화' 도전장

입력 2017-04-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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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에서 '꿈의 기록'이라고 하는 '4할 타자'에 올 시즌, 이대호 선수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현재 유일한 '4할 타자'인 이대호 선수는 7년 만에 홈런왕도 노리고 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가 타석에 서면 상대 수비수들은 왼쪽에 함정을 만듭니다.

이대호의 당겨치기 타구를 예상해 땅볼을 유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그런데 딱히 효과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대호는 촘촘한 수비를 꿰뚫는 안타로, 함정 수비를 비웃는 홈런으로 응수합니다.

2010년 타격 7관왕을 차지했던 이대호는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타율, 홈런, 최다안타 등 6개 부문에서 맨 앞에 섰습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이대호의 타율은 4할6푼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1982년 백인천 이래 한번도 없었던 4할 타자의 꿈을 되살렸습니다.

일본과 미국 무대를 거치면서 예전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쪽 공을 부담없이 때려내고 있습니다.

안타만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닌 1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하며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지난 4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롯데는 4년 몸값 150억원에 이대호를 데려오면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 덕분에 부산 사직구장엔 우렁찬 응원가가 다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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