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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지휘봉 잡은 정명훈 "감독 복귀는 안 해"

입력 2016-08-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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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예훼손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8개월만에 국내 관객을 만납니다. 이번엔 객원 지휘자 자격인데요. 전임 예술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국내 무대에 다시 섰습니다.

지난해 말 서울시향에서 물러난 이후 객원 지휘자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은 겁니다.

정 전 감독은 2014년 말 서울시향 사태 이후 박현정 전 대표와 명예훼손 공방을 벌였습니다.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경찰 조사도 받았습니다.

횡령 의혹은 무혐의로 끝났지만, 명예훼손 맞고소 사건은 아직 검찰의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명훈/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 여기서 배운 게 몇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훌륭한 음악을 만들려면 점점 더 사람이 좋아져야 되고, 훌륭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임 예술감독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객원 지휘자 초청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명훈/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 사실 2년 늦게 그만뒀어요. 지금은 다시 그런 책임 맡을 생각 전혀 없어요.]

잠실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서 문을 여는 클래식 전용 공간입니다.

5000개 가까운 대규모 파이프 오르간과 무대를 감싸는 형태의 객석이 특징입니다.

정 전 감독은 오는 19일 개관 공연에서 진은숙 작곡의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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