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문안박' 놓고 내홍…당 안팎 잇단 충돌

입력 2015-11-27 20:15 수정 2015-12-09 14: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정치연합 내부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놓고 온종일 충돌을 거듭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이 오늘(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문·안·박 연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주 최고위원이 "지도부와 상의 없이 문안박 제안을 던진" 데 사과를 요구하자 문 대표는, 절차적 문제는 인정하지만 문·안·박은 단합의 출발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비주류를, 공천권을 탐하는 자들로 매도했다"는 비판엔, "천정배 신당 그룹과의 인적 혁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였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장외 대결도 뜨거웠습니다.

주류 측 초·재선 의원 48명은 안철수 의원에게 문·안·박 제안을 받으라는 성명을 발표했는가 하면, 비주류인 호남권 의원 18명은 문·안·박 비판 성명을 발표해, 사실상 안 의원의 거부를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막판 고심 중입니다.

현재로선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안 의원은 모레 기자회견을 열고 문안박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문·안·박' 놓고 반으로 쪼개진 야당…안철수의 선택은? 문재인 "공천발언, 특정세력 겨냥 아냐"…절차 문제 '사과' 야당 초재선 48명 "문·안·박 체제 지지한다"…공동성명 오영식 "정치는 책임지는 것"…야당 최고위원직 사퇴 '문재인 성토장' 된 호남의원 회동…"이젠 '립서비스'도 않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