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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고수하던 김정은, 결국 썼다…북 매체서 첫 공개

입력 2022-05-12 17:41 수정 2022-05-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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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마스크를 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현지 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오늘(12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 회의가 시작하자 김 위원장만 마스크를 벗었고, 회의가 끝난 후에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퇴장했습니다.

 
회의 시작 후 마스크 벗은 김정은 위원장. 끝난 후에는 다시 착용하고 퇴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회의 시작 후 마스크 벗은 김정은 위원장. 끝난 후에는 다시 착용하고 퇴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마스크를 쓴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식 석상에서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와 행사에 참석해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열병식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 행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마스크 착용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북한에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오미크론 변이 BA.2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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