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통합위원회, 민주당 사람들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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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통합위원회, 민주당 사람들 밖에 없다"

입력 2017-05-05 15:42

"민주당, 집권하면 다른 당에 장관 못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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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권하면 다른 당에 장관 못 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 대해 "계파통합위원회"라고 비꼬았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문 후보가) 통합정부를 하자고 통합 위원회를 만들었는데 거기 보면 다 민주당 사람들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통합정부위는) 당내에서 적당히 나눠주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되면 다른 당에 장관을 주는 것은 못 할 것"이라며 "내부 반발도 심하고 그동안 오랫동안 기다린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 결국 저는 두려운 게 120석 소수당으로 과반을 하기도 힘들고 계속 갈등, 분열하며 국민들만 '국회 나쁜놈'이라고 하는 것으로 또 돌아갈 것"이라며 "그럼 아무 것도 안되는 것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게 어떻게 통합을 이룰거냐 그 질문부터 사실은 답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당 외 기구로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구성,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