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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혐의점 발견"…야당은 "추나땡"

입력 2020-11-12 20:39 수정 2020-11-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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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규정에 맞지 않게 쓴 정황이 발견됐다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주장했습니다. 또, 정진웅 차장 검사에 대한 기소가 적절했는지 진상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이 이렇게 윤 총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자, 야권에선 이른바 '추나땡', 추 장관이 나오면 땡큐란 말까지 나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은 국회에 나와, 윤석열 총장의 특수활동비에 대해 다시 한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윤 총장이 특활비를)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이 되고 있다는 그런 혐의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진상 조사 중에 있는 것입니다. ]

추 장관 자신은 검찰로 내려간 특활비를 돌려받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정진웅 차장검사에 대한 기소가 적절했는지 진상조사를 전격 지시했습니다.

대검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 보도를 근거로 윤 총장이 관여했는지를 따지려는 걸로 보입니다.

정 차장검사는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또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강제 규정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방어권은 헌법상 권리"라며 "황당하고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다각도로 높이자, 야권에선, 윤 총장의 체급만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계는 적인지 동지인지 잘 구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참아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추 장관이 움직이면 야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석/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강시사') : 여의도 정가에 요즘 '추나땡'이라고 하는 말이 지금 돌고 있어요. 추미애만 나오면 땡큐다. 추 장관이 하도 논란을 만들고 또 연일 자살골로 이어지기 때문에 나온 말이죠.]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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