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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 "북한 보유 핵탄두는 7기 내외"

입력 2015-09-10 16:11

"북한 핵무기 실전배치 가능성 보고 대비 중"
"한·미정상회담, 사드 논의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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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실전배치 가능성 보고 대비 중"
"한·미정상회담, 사드 논의 계획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 "북한 보유 핵탄두는 7기 내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핵탄두 예상 보유량에 대해 "7기 내외"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북한의 핵탄두가 몇 개쯤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민구 장관은 "아직까지 북한의 핵탄두가 몇 개라고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었다. 북한의 플루토늄양을 기준으로 탄두의 수보다 몇 기 정도로 추정된다는 식으로 답변드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은 40㎏로 보고 있다. 기술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핵탄두) 1기를 만드는데 6㎏가 소요된다고 볼때 그 정도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한 장관은 유 의원이 "그러면 7기 내외 정도 되느냐"는 거듭묻자 "핵무기화 할 수 있는 플로토늄 양으로 봤을 때 그렇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또 북한의 핵무기 실전배치 여부에 대해 "우리는 그런(실전배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0월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의제 가운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포함 여부에 관해 "정상회담의 의제에 관해서 (정확히) 아는 바는 없지만 사드나 미사일디펜스(MD)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유승민 의원이 "그러면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는 사드를 논의하느냐"고 묻자 "SCM의 포괄적인 의제로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사드를) 아직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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