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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돌아오길…" 온라인에 출렁이는 '노란 물결'

입력 2014-04-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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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온라인에선 탑승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병사들의 생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묶어 놓은데서 유래한 건데요.

이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산 단원고등학교 본관 앞 나무에 노란 리본 수십 개가 달려 있습니다.

세월호에 탔던 선후배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재학생들이 매단 겁니다.

[단원고 재학생 : 후배들이나 동생들이 아직 소식이 안오니까.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돌아올 때까지.]

온라인에서도 노란 리본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노란 바탕에 검정색으로 그려진 리본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너도 나도 SNS 프로필 화면을 리본 사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종혁/중학생 : 페이스북에다가 세월호 사고 나고 2일 뒤에 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 지금 남은 실종자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노란 리본은 보고 싶은 사람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소망을 상징합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쟁터에 나간 병사나 인질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어 놓고 기다린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온라인에 출렁이는 '노란 물결'처럼 생존자가 나오기만을 모든 국민이 염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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