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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에서 사라진 세월호…뱃머리마저 수면 아래로, 왜

입력 2014-04-18 21:55 수정 2014-04-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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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면 위로 뱃머리를 간신히 드러내고 있었던 세월호가 오후 들어서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유를 놓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발생 사흘째인 오늘(18일), 세월호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전만 해도 뱃머리 부분이 1m 가량 물 위에 솟아있었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바다 아래로 가라 앉은 겁니다.

해경은 1만 톤이 넘는 배의 무게 때문에 땅이 점점 내려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미가 뻘에 박혀 있는 상태에서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선박에 남아있던 공기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안타까운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장범선/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 조류와 파도에 의해서 선박이 조금씩 흔들리면서 선수쪽에 갇힌 공기가 여기저기서 조금씩 서서히 빠져나갔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배의 기울어진 각도가 조금씩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해경은 공기주머니인 '리프트 백'을 설치하면서 배가 더 이상 가라앉지 않도록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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