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제주지역 경선 룰' 후폭풍…잇단 탈당 시사

입력 2014-03-14 08: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이 제주지역의 경선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결정하면서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우근민 현 제주지사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제주지사 후보를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 같은 방식을 희망해왔던 원희룡 전 의원 측 요구대로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원 전 의원은 오는 16일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다만, 부산과 울산 등 나머지 지역은 기존 경선 룰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런 결정에 대해 우근민 현 제주지사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권철현 전 주일 대사 등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할 태세입니다.

[권철현/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 (무소속 출마까지도 고려하시나요?) 네, 마음을 열어놓고 의견 수렴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 후보 전략공천을 놓고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 대한 여성 우선공천 추진이 보류되자 여성 출마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조양민 용인시장 예비후보/새누리당 여성 예비후보 대표 : 여성으로 공천혁명을 만들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어느새 구태로 돌아가려는 것입니까?]

15일 공천 신청 마감을 앞두고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주 100% 여론조사…룰 바꾸면서까지 원희룡 미는 이유는 김상곤, 경기지사 출마…이낙연, 의원직 사퇴 초강수 지방선거 현수막 전쟁…"상대 비방 아닌 자기 홍보 해야" 김황식, 14일 출마 선언…박지원, 전남지사 불출마 오거돈 "최선의 선택은 무소속 시민후보라고 확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