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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장마·태풍도 지났는데 새벽 폭우…왜?

입력 2020-09-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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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9일)은 시청자 제보 소식으로 준비를 했다면서요?

[기자]

뉴스룸 시청자 김성완 씨가 "표시한 부분에서 구름이 커지는데 왜 그런 건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좀 자세히 보면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이 구름이 커졌다는 건데요.

당시 위성영상을 살펴보니, 실제로 이 구름이 점점 커지는 게 확인이 됩니다.

[앵커]

보기에도 저렇게 실제로 커진 건데, 왜 저렇게 커지는 건가요?

[기자]

일기도로 보면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태풍 하이선이 이렇게 우리나라 쪽을 지나면서 상층에는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고 하층에는 이렇게 바람이 모이는 모습이 나타냈는데요.

이렇게 바람이 모이면서 공기가 상승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

이 발달한 이 구름은 서해상으로 이동을 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약해졌는데요.

보통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구름들은 서해를 지나면서 급격히 발달해 우리나라에 비를 내리기도 합니다.

어젯밤에도 보시는 것처럼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구름이 이렇게 우리나라 쪽으로 넘어왔는데요.

레이더영상을 보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렇게 전북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제보해 주신 분들이 있는데요.

영상을 볼까요. 또 다른 시청자도 10초에 1번씩 천둥과 번개를 쳤다며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날씨박사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앵커]

제보 많이 해 주시면 저희 날씨박사가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천둥과 번개 칠까요, 어떨까요?

[기자]

내일 오전까지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곳곳에 내릴 걸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레이더 영상을 보겠습니다.

이렇게 중부지역 곳곳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는 이렇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리고 있는데요.

북서쪽에서 이렇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중북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내일 아침도 제법 선선하겠습니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는 이렇게 아침에 20도 이하를 보이는 곳도 있겠는데요.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제보영상 : 시청자 고애리 씨·고상혁 씨·오우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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