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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또 '신천지 확진자'…함께 예배·교육만 300명

입력 2020-02-25 20:49 수정 2020-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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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서 4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신천지 신도입니다. 그런데 이 신도들하고 예배를 보거나 교육을 받은 사람이 3백 명이 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상가 건물 2층입니다.

비어있는 것처럼 임대 현수막을 붙여 놨습니다.

알고 보니 신천지교회 비밀 교육센터였습니다.

[신천지 교육센터 인근 상인 : 들어올 때 학원 들어온다고…학생들이 많이 올라갔으니까요.]

울산 2번째 확진자는 지난 18일 거의 하루 종일을 이곳 신천지 교육센터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94명이 이곳에서 2번째 확진자와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울산시가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을 빼고 93명과 통화해 보니 6명이 증상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증상이 심한 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센터가 신천지인지 모르고 온 사람조차 있었습니다.

[여태익/울산시청 시민건강과장 : 94명을 조사하면서 자기들이 신천지인 줄 모르고 가고 있는 사람도 일부 있었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233명과 함께 예배를 봤습니다.

그 근처에서 예배를 본 사람이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입니다.

예배를 본 233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5명인데, 이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신도 4800여 명을 모두 조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신도 명단을 넘기지 않아 시작도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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