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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남북정상회담서 '북일대화 언급 없었다' 한국이 설명"

입력 2018-09-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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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 측으로부터 지난 18~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일대화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측이 외교경로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설명 내용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나 북일 정상회담 개최는 의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외무성 간부는 신문에 "원래 한국 측에 의제로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그간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보고 해결할 것"이라며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20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선된 아베 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북일 정상회담 실현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선 "북한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으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은 어렵다"(외무성 관계자)는 의견이 강해 향후 북미협의에서 비핵화가 진전되는지 지켜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하고 있지만, 실현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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