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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여럿 본 지리산 방사 반달곰…3세대 4마리째 발견

입력 2017-12-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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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리산에서 '손자 반달곰'이 또 발견됐습니다. 지리산에 1세대 반달곰을 방사한지 13년 만에 지난해와 올 3월에 이어 3세대 손자 반달곰만 4마리째입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다른 곰들과 달리 위치추적기가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곰을 포획해 DNA를 분석했습니다.

기록이 전혀 없어 새로 자연 출생한 3세대 반달가슴곰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4년부터 지리산에 반달곰 38마리를 차례로 방사했습니다.

2009년부터는 이 곰들이 낳은 2세대들이 발견됐고 다시 지난해부터 3세대, 즉 첫 방사된 곰들의 손주곰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진/국립공원관리공단 팀장 : 3세대 반달가슴곰들이 지속적으로 태어나는 것은 반달가슴곰들이 지리산 야생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지리산에는 1세대 19마리, 2세대 25마리, 3세대 4마리 등 모두 48마리의 반달곰이 자연에 터를 잡았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방사 개체들과 후손들 전체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고 혈통 관리 체계를 구축 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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