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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기업 120일 내 폐쇄"…중, 안보리 제재 이행 의지

입력 2017-09-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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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미국과 북한사이에 우려할만한 수준의 격한 말들이 오고가면서 군사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그러는 사이 두나라의 접촉 가능성 그러니까 비공식적인 대화 채널을 가동하려는 움직임도 포착이 되고 있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가장 큰 역할을 할 중국, 북한이 설립한 기업에 대해 120일 내 폐쇄를 통보했습니다. 옥류관 같은 북한식당도 포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자국내 북한 기업들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라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리 결의 시점을 기준으로 최대 120일, 내년 1월 9일까지 폐쇄해야하며 중국과 북한의 합작투자 기업도 포함됩니다.

폐쇄 대상에 북한식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옥류관 등이 대거 문을 닫게 될 전망입니다.

중국 내 북한식당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식당은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데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방부도 한반도 형세 변화에 대응해 중국군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도 중국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첸/국방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거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북한과 미국간의 모순이며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지 말고 사리를 취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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