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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덮친 쓰촨성 산사태…"추가 생존자 찾기 어렵다"

입력 2017-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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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시신 10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지 지형으로 볼 때 추가 생존자를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효식 기자입니다.

[기자]

쓰촨성 마오현 신모촌은 강변을 따라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산 사태 이후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62채의 집들은 온데간데 없고 강줄기의 모습까지 달라졌습니다.

3000명의 구조인력은 이틀째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한 달된 갓난 아이와 부모 등 일가족 3명 외에 추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시신 발굴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이은 폭우 때문에 민둥산 정상에서 물과 진흙더미에 이어 돌 무더기가 마을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구조당국은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낮다고 인정했습니다.

잔해물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어 산소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왕밍후이/쓰촨성 부성장 : 추가 산사태 우려 때문에 구조팀이 너무 깊게 팔 수도 없습니다.]

우기가 계속되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 2차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는 살아남은 강아지 한 마리가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주인을 찾고 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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