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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1년 8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16-02-18 11:09

올들어 7주 연속 보합세 보이다가 0.01% 떨어져

서울 강남권, 위례신도시 영향으로 내림세 보여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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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7주 연속 보합세 보이다가 0.01% 떨어져

서울 강남권, 위례신도시 영향으로 내림세 보여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분석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8개월(86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86주 동안 계속 강세를 이어왔다.

올해들어서는 7주 연속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이번주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달부터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데다 5월부터 이 규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금리 인상가능성도 있어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 천안시와 경기 안성 및 파주, 김포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도 한몫을 했다.

이번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서울 강남권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14개 구 중 8개 구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은 상승한 반면 강남권은 하락했다.

서울 구별로는 도봉구(0.06%), 성동구(0.04%), 금천구(0.03%), 광진구(0.02%)의 매매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구(-0.07%), 구로구(-0.06%), 영등포구(-0.03%), 서초구(-0.03%)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강남권은 위례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송파구의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투자심리가 위축의 영향으로 서초구 집값도 떨어지면서 강남권 매매가는 0.03%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울산과 부산, 광주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집값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남과 충북, 대구 등의 집값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또한 제주의 상승률도 둔화됐다.

제주(0.25%), 울산(0.09%), 강원(0.03%), 전남(0.03%), 세종(0.02%) 등이 상승한 반면 충남(-0.11%), 충북(-0.05%),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매매시장 위축은 전세시장에도 이어졌다.

이번주 전셋값은 봄 이사철에도 지난주에 이어 0.04% 상승에 그쳤다.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세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수도권과 지방 신도시의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세종(0.10%), 충북(0.10%), 광주(0.08%), 서울(0.06%), 대전(0.06%), 인천(0.06%)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북(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충남(-0.09%)과 대구(-0.02%)는 하락하였다.

서울 강북권(0.08%)은 광진구와 도봉구,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강남권(0.05%)은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서구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구별로는 광진구(0.17%), 도봉구(0.13%), 서대문구(0.11%), 동대문구(0.10%), 강북구(0.10%), 마포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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