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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인터뷰] ③ '이해 못했나?' 예외없는 송곳 질문에 유해진 당황
입력 2015-06-11 21:33
수정 2015-06-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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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손석희의 송곳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유해진이 출연해 연기활동과 직업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해진은 '배우란 보통 사람의 특별한 직업'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배우들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관객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감사한 일이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어느 직업이든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될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별한 직업'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해진은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른 직업보다 별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손 앵커는 "그런 부분들이 혹시 피곤한가?"라고 물었고, 질문을 파악하지 못한 유해진이 되묻자 "제 질문을 잘 이해를 못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인터뷰 초반 유해진이 송곳 질문을 받을까봐 긴장된다고 걱정한 상황이 그대로 벌어진 것. 그는 "긴장을 한다고 했는데…"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 앵커는 "대중에게 계속 노출되는 부분이 피곤하게 느껴지는가?"라고 다시 물었고, 유해진은 "피곤한 점이 없지 않지만 그게 또 배우라는 직업이다. 그 부분이 피곤하다면 그만둬도 된다. 하지만 대중들이 못 알아보고 하는 상황도 피곤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진은 영화 '극비수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유해진은 진지한 도사 '김중산' 역으로 분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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