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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크로스DMZ' 북에서 남으로…보수단체와 충돌

입력 2015-05-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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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으로 들어갔던 세계 15개 나라 평화운동가들의 단체,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이 어제(24일) 경의선 육로로 입경했는데요. 보수단체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친북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리마 보위/노벨상 수상 평화운동가 : 한국 정부가 북한으로 버스를 보내 우리 가방까지 가져올 수 있게 한 것이 놀랍습니다.]

위민크로스 DMZ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위해 15개국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당초 상징성이 있는 판문점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경의선 육로를 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로 이들이 '친북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미국 여성운동가 :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자리에 있던 외신 AP기자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수단체 회원 1000여 명은 항의 집회를 열고 시민환영단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친북세력들 가서 막으라고 너희들 저기 가서 막으란 말이야.]

대표단은 오늘 서울에서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을 열고 내일 서울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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