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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유가족 5명 입건…대질신문 등 추가 조사

입력 2014-09-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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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 5명을 모두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폭행 혐의를 부인해 조만간 대리기사와의 대질신문 등 추가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의 리포트를 보고, 이 사건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기자]

김병권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6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김병권/유가족 대책위 전 위원장 : 경찰 조사를 받았고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김병권 전 위원장을 제외한 유가족 4명은 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팔을 다쳤다"고 했고, 다른 유가족 3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상황을 살펴봤을 때 유가족들이 폭행한 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고 5명 모두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사건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불러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유가족들과 대리기사를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또 폭행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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