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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당 동지 여러분…" 김관영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입력 2019-05-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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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시간 잠깐 갖겠습니다. 이번 사연은 오랜만에 국회에서 왔습니다. 최근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마음고생, 몸 고생 한 사람들 많겠습니다만 오늘(10일) 사연 보내 주신 분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엊그제 원내대표 사퇴 카드를 던지며 당내 갈등 일단은 임시 봉합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사연입니다.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바른미래당 김관영 아직은 원내대표입니다. 오늘 제가 우리당 의원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다정회에 사연을 보내게 됐습니다. 요 몇 주 동안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위를 적토마처럼 달리게 되었는데요. 서로 많은 오해와 갈등도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당내 의원님들 전원이 참석해서 뜨거운 토론을 했고 서로의 충정과 초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서 결의서도 내서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퇴를 했습니다. 돌이켜볼 때 다당제를 통한 의회를 합의제 정신, 국가 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일어난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만큼 성장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바른미래당의 동지 여러분, 이 이름으로 역사적 사명을 지켜나가고 그 길이 힘들고 고되더라도 함께 힘을 내서 묵묵히 걸어가자는 의미에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신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은 원내대표"라고 스스로 본인을 소개하셨네요. 다음 주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에 따라 여야 패스트트랙 공조 탄력을 받을 수도, 난항을 겪을 수도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지켜보죠. 김관영 원내대표의 신청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들으시면서 고다방은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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