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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이틀째 폭우 피해…밤부터 다시 많은 비

입력 2018-05-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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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틀째 폭우 피해 이어져…밤부터 다시 많은 비

[앵커]

어제(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중부지방에서는 열차가 멈추고 사람이 휩쓸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중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나무가 쓰려져 차량 4대를 덮쳤습니다.

거리의 담장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북부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새 번개가 내리쳐 경의중앙선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때문에 망우-팔당 구간 열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42살 편모 씨가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는 오늘 낮부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 다시 거세집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에 100mm 안팎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에 최고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과 강원 영동, 호남에도 20~60mm, 영남과 제주에는 5~40mm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에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추가로 폭우가 쏟아질 경우 도로가 유실되거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는 내일 낮 중부지방부터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남부 동해안은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

+++

2. 호우예보 땐 하천 둔치 주차차량 '강제 견인'

앞으로 호우 예보가 발령되면 하천 둔치에 주차된 차량은 강제 견인됩니다. 또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243곳은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등급을 매겨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단시간 집중 호우에 대비해 다음달 부터 호우특보 기준이 6시간에서 3시간 단위로 짧아지고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주택에는 침수방지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정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여름철 재난대책을 내놨습니다.

3. 울산 한화케미칼 염소가스 누출…19명 병원 치료

오늘 오전 10시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19명이 다쳐 울산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백악관 대변인 "북 비핵화에 정해진 틀 없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 비핵화 해법에 정해진 틀은 없다며 일부 언론이 전한 '리비아식 핵폐기 모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핵물질 등을 미국으로 옮겨 폐기하는 방식을 주장해 북한이 반발하자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른바 '트럼프 모델'을 따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모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5. NSC 상임위 "청와대, 북·미 회담 적극적 중재"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정상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가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입장과 태도를 전달하고 미국의 입장도 북측에 전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 정부, 외환 순거래 내역 6개월마다 공개키로

정부가 앞으로 6개월마다 외환당국의 외환 순거래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1년 뒤에는 공개 빈도를 강화해서 3개월 마다 공개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위협 등 통상 압박을 줄이고,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오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주재로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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