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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태훈 "공관병 피해 추가 제보 잇따라…사실관계 확인 중"

입력 2017-08-02 21:35 수정 2017-08-03 02:01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령관 입장, 입막음할 수 있단 자신감서 나온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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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령관 입장, 입막음할 수 있단 자신감서 나온 발언"

[앵커]

부인 갑질 의혹을 폭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새로운 내용들이 또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임태훈 소장님, 나와계시죠?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육군 2작전사령부가 오늘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군인권센터의 발표에 침묵하는 것은 자중하는 것이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 뭐라고 발언하시겠습니까?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반성은 하지만 잘못한 게 없다라고 저는 들립니다. 이것은 본인이 보직해임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곳의 성주인 것이죠. 그러니까 본인이 갑이기 때문에 수사도 아닌 감사가 와봤자 본인은 모두 입막음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 발언인 것 같고요. 추가적으로 손목에 찬 호출팔찌에 대해서 해명을 공식적으로 했습니다. 손님이 올 때만 사용했고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을 들은 다른 공관병들의 제보가 지금 잇따라 계속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센터도 지금 계속적으로 제보자들과 조사하고 점검 중입니다.]

[앵커]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말씀하시기는 어려운 모양이죠, 더 들어온 제보에 대해서는?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이게 지금 사실관계 확인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현재 저희가 더 다수의 복수자들이 지금 현재 제보 들어온 상태여서 현재 저희 상담팀장과 함께 몇 분이 계속적으로 지금 전화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전자팔찌 이외에 다른 어떤 뭐랄까요. 학대행위랄까, 그런 것들도 더 제보로 들어왔습니까?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추가적으로 들어온 것은 지금 현재 복무 중인 아들이 휴가 나왔을 때 부침개를 부쳐주라고 조리병에게 지시했는데 그것을 깜빡 잊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질책하면서 다시 이제 부쳐오라고 했는데 가져가니까 이제 그걸 얼굴에 집어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팔찌가 충전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방전이 돼서 이 팔찌의 용도를 보면 위층에서 누르면 1번이 뜨고요. 밑층의 어디에서 누르면 2번이 뜨도록 되어 있답니다. 그 시스템에서 이제 충전을 안 해서 늦게 오니까 영창에 보내버리겠다는 폭언을 했고요. 그리고 호출벨이 있습니다, 누르는 거죠. 그걸 집어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공관병을 베란다에 가둬놓은 사태도 있는데요. 식물을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화초 같은 것들을요. 그것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고 해서 발코니에 이제 문을 잠그고 추운 날 1시간가량을 가둬놨다고 합니다. 사실상 이건 우리의 반려견이나 이런 동물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럼 동물학대에 해당하거든요. 저는 도대체 이 사령관과 이 부부가 공관병들을 동물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의구심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다 제보 증언 이런 내용들이어서 사실 이건 좀 조사든 수사든 해 가지고 확인해야 될 사안입니다. 그런데 지금 들으신 대로 일단 전달해주신 거니까 저희들은 그냥 들은 걸로 하기는 하겠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네.]

[앵커]

그런데 그럴 개연성은 상당히 높아 보이기는 하군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보더라도.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왜냐하면 복수의 제보자들과 계속 크로스체킹을 다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그러니까 진술의 일관성이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앵커]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짧게 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교회에 억지로 데려갔다. 그러니까 교회 가는 자신들을 수행하게 한 것뿐만 아니라 가서 강제로 예배를 드리게 했다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건 사실 종교자유하고 문제가 있는 것이라서… 그중에는 예를 들면 무종교인 사람도 있을 테고 또 불교신자도 있을 수 있는 거니까. 그 상황은 실제로 증언이 나온 내용들이죠?]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네, 증언이 나온 내용입니다. 불교신자인 공관병도 억지로 이제 데려가서 교회 예배에 참석시켰고요. 그 이유는 공관에 너희들끼리 남아있으면 뭐하냐. 혹 휴대전화를 숨겨놓고 몰래 전화하는 거 아니냐. 몰래 인터넷 하는 게 아니냐면서 교회에 데려가곤 했다고 증언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뭐 얘기가 끝이 없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저희가 내일 4차 보도자료도 내야 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네.]

[앵커]

박찬주 대장은 전역을 신청했다고 하지만 국방부 장관이 그걸 안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역할 때가 아니라 남아서 수사받을 상황이다라고 해서 전역을 안 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수사 결과 좀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우리 임태훈 소장을 다시 한 번 좀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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