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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귀족학교까지 무상급식 지원은 비정상"

입력 2015-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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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부유층의 귀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며 선별적 무상급식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교조, 일부 종북세력, 이에 영합하는 반대세력과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지만 교육감이 천명한 대로 급식사무는 학사행정"이라며 "도에서 감사 등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한 (교육청)요구를 수용해 우리는 급식사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어 "이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도 교육행정이므로 관여하지 않겠다"며 "전교조 출신 경남교육감께서 책임감을 갖고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우리는 도청 채무감축이 최우선이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을 통해 개천에서도 용이 날수 있는 사회 풍토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산청 간디학교 같은 부유층의 귀족학교까지도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 상황은 정상이 아니며, 당분간 혼란스럽겠지만 서민들에게만 복지재원이 집중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경남에서는 등교거부와 시위, 성명서 발표 등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은 홍 지사와 서민자녀 지원조례에 찬성한 도의원에 대해 주민 소환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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