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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금겹살·금란…AI 영향에 가격 크게 올라

입력 2014-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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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마트에 가서 삼겹살과 계란값 보고 놀란 주부님들 많으실겁니다. 올 초부터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영향입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서울 한 대형마트 삼겹살 코너. 손님들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곳을 찾는 손님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삼겹살 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 평균 삼겹살 소매가는 100g 당 1893원.

가격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올라 1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올랐습니다.

[조재숙/서울 동작동 : 우리 가족은 돼지고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장을 보니까 돼지고기 가격 많이 올라 사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값이 오른 데는 최근 AI 탓에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는 반면, 돼지 출하량은 전염병 확산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영수/롯데마트 서울역 축산실장 : 최근 돼지유행성설사병 때문에 출하량이 6% 정도 감소했습니다. 최근에 나들이 철을 맞이해서 돼지고기 수요는 증가했습니다.]

계란 값도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AI로 인한 대규모 닭 살처분으로 계란 공급이 준 탓입니다.

현재 특란의 평균 소매가는 한알 당 205원. 1년 전에 비해 25% 정도 올랐습니다.

돼지고기와 계란 출하량은 앞으로도 크게 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평년 수준을 되찾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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