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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편한 속내…바이든 순방에 '전략폭격기' 무력시위

입력 2022-05-20 19:55 수정 2022-05-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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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불편한 속내를 '군사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제(18일) 미사일을 탑재한 전략폭격기를 동중국 해상에 띄웠습니다. 순방 기간중엔 우리 서해 공해상에서 군사 활동을 하겠다며 항행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중국 전략폭격기인 '훙-6' 두 대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 해협에 출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폭격기에는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열도를 지나 서태평양 해상으로 출격했다 돌아간 건데 미사일까지 탑재하고 나타난 건 지난 2020년 6월 이후 2년만입니다.

현재 중국 랴오닝함 항모 전단이 오키나와 남쪽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는 상황, 중국이 미국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 셈입니다.

중국 해사국은 우리나라 서해 공해상에서 군사 활동을 실시한다며 선박 출입 제한 조치까지 발령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항행 금지 기간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과 일치하는 오늘부터 22일까지입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중국은 현재 바이든 미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관련 소식을 세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브릭스 외교장관 화상회담에서 "개별 국가가 세계를 갈라놓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의 반중 동맹 움직임에 재차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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