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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오가는 열차 끊기고…버스 차고지 통째 침수

입력 2020-08-08 19:42 수정 2020-08-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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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에는 7일 자정부터 오늘(8일) 오후 5시까지 48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 도로 상황입니다. 차가 완전히 물에 잠긴 채 멈춰 서 있죠. 광주를 오가는 열차도 모두 끊겼습니다. 나주 영산강도 물이 넘치며 문평천 제방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차고지 버스들이 모두 빗물에 잠겼습니다.

하천의 강한 물줄기에 나무가 쓰러졌고, 도로 위 침수된 차량들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고인 물은 성인 허벅지까지 찼습니다.

상가까지 밀려 들어온 빗물을 쓸어내고, 기계로도 물을 빼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김인숙/광주광역시 시민 : (건물) 안에 있는 짐들을 옆으로 세워놨는데, 그게 둥둥 떠다니고 난리였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월곡철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광주역을 오가는 열차도 멈췄습니다.

광주에서는 7일 자정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484.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폭우로 시설피해 790여 건 접수됐고, 8개 마을에서 412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이들은 인근 문화센터 등 임시주거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도 폭우로 영산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손미정/전남 나주시 시민 : 담양 쪽에서 물이 역류돼서 다 이쪽으로 오잖아요. 오니깐 어디로 갈 데가 없어서 물이 이렇게 많이 나와 버렸어요.]

불어난 물로 인근 농지 수백여 ha가 물에 잠겼고, 영산강의 지천인 문평천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저지대 마을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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