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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금지 약물 쇼크'…KBO "무작위 도핑 검사 검토"

입력 2019-07-04 07:25 수정 2019-07-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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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학생들에게 금지약물을 맞게 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사건, 지금 구속이 돼있습니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야구 교실 출신으로 프로구단에 입단한 2명도 곧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KBO도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를 대상으로 무작위 도핑검사를 하는 방안 등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모 씨가 운영하던 야구교실.

서랍 문을 열자 스테로이드가 발견됩니다.

[조지훈/식약처 수사관 : 이게 뭐하는 약이죠.]

[전직 프로야구 선수 : 정확히 저도 오래돼서 잘…]

스테로이드는 짧은 시간에 근육을 키우지만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합니다.

심한 경우 갑상선 질환, 불임 등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씨는 입시나 프로 테스트를 앞둔 고등학생에게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약물 쇼크' 충격이 퍼지자 KBO도 조치에 나섰습니다.

KBO는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들에 대해 무작위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한 도핑 검사 확대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이 야구교실 출신 현직 프로야구 선수 2명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O는 두 선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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