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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인 '오솔길' 열렸지만…꽉 막힌 '서울 답방 길'

입력 2018-12-13 08:02 수정 2018-1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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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북·미관계는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일단 북·미 협상 문제가 좀 풀리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는 답방도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지금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 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 답방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미 소식에 밝은 외교 소식통은 "북미 협상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는 김 위원장이 아직 실무진에 지침을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체제 특성 상 탑다운 방식으로 지시가 내려가야하는데 지침이 없다보니 미국과 접촉 자체를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북미간 실무 협상이 엇나간 차원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북미 관계가 문제가 풀리면 답방은 자연스럽게 따라갈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평양정상회담을 먼저 치렀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 뒤에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는게 수순"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성과가 없으면 서울에 와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제재 완화 등이 먼저 이뤄져야 남북이 만났을 때 경제협력에 대한 진전된 논의를 할 수 있고, 그래야 '서울 합의문'에도 의미있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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