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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캠페인' 전세계 확산…영국 "의원직 정지도 검토"

입력 2018-02-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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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을 고발하고 피해자를 응원하는 '미투' 캠페인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앞으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은 의회 담당 위원장이 의정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습니다. 의원 소환, 한발 더 나아가 의원직을 잃게 되는 경우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15년 전 여성언론인의 무릎에 손을 올린 사실이 밝혀져 사임했습니다.

영국 스티븐 크랩 하원의원도 면접을 보러 온 여성에게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관계 인사들이 계속 연루되자 영국 의회가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밝혔습니다.

의회 규범위원장이 성희롱 문제가 불거진 의원에 대해 사과를 지시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또 문제된 성희롱 의원의 의회활동을 정지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의원 소환이 가능해지고 의원직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정치권도 미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장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성폭력을 이겨낸 사람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프랑스 피에르 카바레 의원 등도 르몽드지에 기고문을 내고 미투 캠페인에 남성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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