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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탈퇴 달린 승부…'접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시작

입력 2017-04-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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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프랑스에선 대선 1차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유럽의 미래는 물론, 세계의 포퓰리즘 기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U 탈퇴파가 당선되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거전 막판까지 후보 네 명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한국시각 내일(24일) 새벽쯤 다음달 7일 결선에 나갈 두 명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극우 마린 르펜 후보는 유론존 탈퇴와 이민 수용 중단을 내걸었고, 극좌 장 뤼크 멜랑숑 후보도 EU 체제에 부정적입니다.

이들이 당선되면 EU는 파운드화를 써왔던 영국의 탈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친 EU 노선인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과 중도보수 프랑수아 피용 후보의 선전을 EU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보호주의냐, 더 자유로운 교류냐의 세계적 흐름을 가를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낳은 포퓰리즘의 파고가 유럽까지 뒤덮을 지도 이번 선거에서 판가름납니다.

한국은행은 프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EU 체제 약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마크롱과 르펜이 1차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결선이 치러지면 르펜의 당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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