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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선거구 획정안, 2일 처리될 듯

입력 2016-03-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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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1일 오후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정리하면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의 이날 본회의 처리는 무산됐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2일 오전에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고, 오후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선거구 획정안)과 무쟁점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만나서 필리버스터 종결 이후 국회 일정을 어떻게 진행시킬 건지 의견 교환을 했다"며 "내일(2일) 중으로 모든 게 다 처리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더민주의 테러방지법 조항 일부 수정 요구에 대해서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안이 최종안"이라며 "그동안 테러방지법은 3개월 동안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충분히 수용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당초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의원총회가 이날 오후 8시로 연기되면서 필리버스터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 기자회견 직후로 예정됐던 새누리당의 테러방지법·선거구 획정안 처리 관련 기자회견도 연기된 상황이다.

이와관련 원 원내대표는 "뒤늦게나마 야당에서 필버를 중단하겠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돼서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선거법 처리를 해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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