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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원 철수…전력·용수 공급 중단

입력 2016-02-12 08:16 수정 2016-02-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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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2일 금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이제 개성공단에는 우리 측 인원 아무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북한이 공단 폐쇄, 자산 동결, 인력 전원 추방을 발표한 뒤 어젯밤(11일) 늦게 우리 측 인원이 전원 무사히 돌아왔고요. 이후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과 물 공급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 통로까지 폐쇄하면서 남북 간의 연결고리, 지금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소식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관련 뉴스, 지금부터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젯밤 늦게 마무리된 우리 측 인원의 귀환 소식, 박상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통일부는 어젯밤 11시 5분쯤 개성공단 내 우리 측 인원 280명이 모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제시한 추방 마감시한으로부터 5시간 30여 분 만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인원을 모두 철수한 것은 2004년 처음 가동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남측 인원 귀환으로 개성공단은 사실상 폐쇄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개성공단에 공급하던 전기도 어젯밤 11시 53분부로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이 경기도 문산 변전소에서 개성 평화 변전소로의 송전을 중단하면서 개성공단에 공급도 끊긴 것입니다.

2013년 개성공단 잠정 폐쇄 당시에도 정부는 전기를 완전히 끊지 않았습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용수 공급도 자연스럽게 차단됐습니다.

개성공단 내 북한 노동자는 약 5만 4700명, 우리 측은 800명 수준입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우리 측 기업은 총 124곳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생산액 6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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