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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훈 "손석희 앵커, 동지를 만난 안도감이 든다"

입력 2015-10-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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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명하고 힘 있는 김훈의 문체, 촌철살인 손석희의 앵커멘트. 닿은 듯 닮아 있는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훈 작가는 손석희 앵커를 보며 '동지'를 만난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김 작가는 "주어와 동사만으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실현할 수 없는 허영심을 말한 게 아닌가 싶다. 참 심한 말을 했구나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또 "냉험하고 간단명료하고 사실에 토대를 두고 감정을 억제하는 JTBC 뉴스, 손 앵커의 뉴스 진행은 내가 지향하는 문체와 상당히 유사하다"며 "내가 글이라면 저쪽은 말인데 사실의 바탕은 같지 않나. 기분 좋게 동지를 만나는 안도감이 든다"고 했다. 이에 손 앵커는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인터뷰 끝에 손 앵커는 "'라면을 끓이며' 산문집을 내셔서 모셨는데 라면 너무 많이 들지 마시라"고 당부했고, 김 작가는 "이미 많이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란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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