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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부회의'가 뽑은 차기주자 7인의 2014년은?

입력 2014-12-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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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의 정치인 이야기를 한 번 해봅시다.

올 한해 정치부회의에서 가장 많이 다뤘던 여야의 정치인들 있잖아요? 7명 정도 추려서 올 한해 그들의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해보자는 건데요. 2017년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고, 내년이면 이들 여야 대선주자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질 텐데, 주요 여야당의 주요 정치인들 올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따져보도록 합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5시정치부회의에서 올 한해 정말 많은 정치인들 웃기고 울리고 했습니다.

웃겨줄 때는 아무 얘기 않다가 좀 울리면 어찌나 이런저런 항의를 해오던지… 아무튼 누구 하나 반론할 수 없는 여야의 차기 주자들 7분을 추려서 저희가 그분들의 올 한해 농사, 정리를 해봤습니다.

연말을 맞아서 요즘 방송사마다 많이 하는 시상식 형식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먼저 여당부터 가보겠습니다.

여(與)우 주연상입니다. 먼저 후보를 소개합니다.

'루돌프 사슴코'의 김무성 대표.
'광화문 박정희 동상'의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난 무상복지가 싫어'의 홍준표 경남지사.

네. 올해 아주 쟁쟁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자, 그러면 영광의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수상자 발표는 국장께서 해주시죠!

[앵커]

네! 2014년 다섯시 정치부회의 여우 주연상 수상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축하드립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는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제치고 집권여당의 대표가 됐습니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는 일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어 7·30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한때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오르는 저력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상하이 '개헌 발언' 이후 청와대와 난기류를 형성하고 친박계와의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다소 고전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과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동적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김문수 위원장, 새누리당 혁신작업 주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지만 느닷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잇단 찬사를 쏟아내면서 조금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지요.

홍준표 경남지사도 무상복지에 대한 공격을 통해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많이 보여줬지만 경남 창원이라는 물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자, 이제 야(野)우 주연상 시상입니다.

먼저 후보자부터 소개해드립니다.

'손수조와 리턴매치는 없다'의 문재인 의원.
'합당, 과연 잘한 걸까'의 안철수 의원.
'인권헌장, 괜히 한다고 했어'의 박원순 서울시장.

네, 야당도 쟁쟁한 후보들이 있기는 마찬가지군요. 그러면 영광의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수상자 발표는 야당반장 이성대 반장이 해주시죠!

[이성대 : 네! 아… 떨립니다. 수상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네 축하드립니다.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넉달 가까이 1등을 달렸었죠.

다만 최근에 인권헌장 논란, 서울시향 파문, 제2롯데월드 안전논란으로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게 아쉬운 대목입니다.

역시 야우 조연상을 수상하신 문재인, 안철수 의원. 두 분 희비가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초 안 의원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이뤄냈을 때만 승승장구 할 줄 알았는데 지방선거·재보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놔야 했죠.

세월호 정국에서 지도부와 잇단 엇박자를 내서 비판을 받았던 문재인 의원은 대표직 도전을 선언하고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 마지막 부문은 특별상입니다. 특별상은 후보가 한 분이네요. 자, 그냥 남궁욱 반장이 발표해주시죠.

[남궁욱 : 네! 2014년 다섯시 정치부회의 특별상 수상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입니다.]

네, 축하드립니다. 여당에서도, 야당에서도 "우리 후보"라고 해서 특별상을 제정했습니다.

올 가을 느닷없이 '대망론'이 불거지면서 기존 대선구도를 뿌리째 흔들었죠.

일단 본인은 "관심없다"고 손사래를 쳤는데, 글쎄요. 그건 며느리도 모를 일이죠.

자, 오늘 수상을 못하신 분들, 섭섭하시더라도 더욱 분발하셔서 내년 우리 다섯시 정치부회의에 보다 많이 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는 <다정회가 뽑은="" 차기="" 주자들의="" 1년=""> 이렇게 한 번 정해봤습니다.

Q.<2014 차기주자 1년> 김무성

Q. 친박-비박 갈등 새해부터 본격화 예고

Q. 갈등 근본 원인은 차기 총선 공천권

Q. 친박-비박 '여연 원장 박세일' 갈등

Q. <2014 차기주자 1년> 김문수

Q.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으로 복귀

Q. 김문수, 최근엔 박정희 마케팅 선봉

Q. <2014 차기주자 1년> 홍준표

Q. 홍준표, 무상복지 공격하며 이슈화

Q. <2014 차기주자 1년> 반기문

Q. 10월에 반기문 대망론…여의도 들썩

Q. 반기문 "대권 관심 없다"…변수 여전

Q. <2014 차기주자 1년> 박원순

Q. 박원순, 연이은 악재로 이미지 흠집

Q. 박원순 가장 큰 타격은 인권헌장 파문

Q. <2014 차기주자 1년> 안철수

Q. 안철수 기초공천 폐지로 홍역 치러

Q. 안철수, 대표 4개월 만에 물러나

Q. 안철수 중심으로 비노 뭉칠 가능성도

Q. <2014 차기주자 1년> 문재인

[앵커]

자, 짧은 시간 동안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7명에 대한 올 한해 총평과 내년도 전망을 좀 해봤는데 앞으로 대선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당장 내년 12월 31일 정치부회의 총평에서 이 7명 중에 누가 바뀌어있을지 또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중요한 건 내년에도 우리 정치부회의가 이분들을 중심으로 리포트를 작성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청와대 <조응천 영장="" 기각…곤혹스런="" 청와대=""> 이런 제목으로 영장 기각의 의미와 부실 수사 논란을 뉴스룸에서 여러꼭지로 다뤄줍시다. 다음은 야당 <문재인- 박지원,="" 무등산="" '신경전'="">도 리포트 만들되, 당 혁신이 안보인다는 비판적인 관점도 추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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