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등장, 시간당 이용 가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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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등장, 시간당 이용 가격은 얼마?

입력 2013-10-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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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 대여'

일본에서 친구 대여 서비스가 등장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클라이언트 파트너스는 물질적 풍요 속에 살면서도 정신적 공허감을 느끼는 이들의 외로움을 아이템으로 삼아 2009년 '친구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에는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새 인연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맘 놓고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한 20대 여성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를 빌리면 함께 쇼핑을 가거나 관광지를 찾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나눈다. 요금은 시간과 장소,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당 3000∼5000엔(한화 3만3000원∼5만5000원) 정도라고 한다.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만 100명 이상이 등록돼 있으며 고객이 남성이고 응대하는 직원이 여성인 경우 직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한 방에 단둘이 있지 말 것, 신체적 접촉 금지, 직원은 술을 마시지 말 것 등의 규칙이 적용된다.

일본 친구 대여 등장에 누리꾼들은 "일본 친구 대여, 이런 돈으로 친구 사귀는게 더 빠르겠다" "일본 친구 대여, 특이하다" "일본 친구 대여, 모르는 사람을 돈 주고 사는건가?" "일본 친구 대여, 글쎄요 별로다" "일본 친구 대여, 되게 비싸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일보 포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