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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성장률 전망 2.9%로 하향…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입력 2022-06-08 07:10 수정 2022-06-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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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2.9%로 내려 잡았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거라며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 지금 엄청난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고, 이것이 지금 현재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기 전의 일이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식량과 에너지값이 이처럼 뛸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역시 밝지는 않다고 봤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 저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물론 지금 물가가 내려오길 매우 바라지만 말입니다.]

옐런 장관은 지금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통화 정책을 도울 정부의 재정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의 3분의 1은 반도체가 부족한 탓에 자동차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였다면서 반도체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인 4.1%에서 1.2%포인트나 낮춰 잡은 것입니다.

특히 성장은 미약한데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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