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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은수미 '좋아서 뽑은 사람 없다'고 말해…전부 청탁 채용된 것"

입력 2020-12-21 20:29 수정 2020-12-22 16:54

'성남시 채용 의혹' 권익위 신고…전직 비서관 연결
"은수미 시장, 개입·방관…부정에 동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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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채용 의혹' 권익위 신고…전직 비서관 연결
"은수미 시장, 개입·방관…부정에 동조한 것"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성남시의 부정채용 의혹을 권익위에 신고한 사람과 짧게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은수미 시장의 전직 비서관인 이모 씨입니다. 나와계시죠?

[성남시청 전직 이모 비서관 :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본인이 캠프 출신 채용 당사자라고 하면서 이 문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캠프' 출신, 채용 당사자인데…신고 계기는?


[성남시청 전직 이모 비서관 : 제가 시장과 지역 정가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비선실세와 연결고리 그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역량이 부족한 사람들을 계속해 부정채용하는 걸 직접 다 목격했고 공개채용한다고 공개했지만, 사실상 캠프 출신 사람들로 사전 내정했습니다. 모집분야의 자격과 능력이 안 되면 요건을 내정자에 맞게끔 바꾸기도 했습니다. 정도가 지나쳤고 또 제가 그런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시장한테도 문제 제기를 계속했지만, 오히려 직접 개입하고 방관하는 걸 보고 시장에 대한 믿음이 깨져 권익위에 신고를 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옆에서 직접 듣고 혹은 보신 사례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은수미 시장의 '채용 문제'…직접 본 사례는?


[성남시청 전직 이모 비서관 : 재직 당시에 비서실에서 매일 아침 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현재 채용되어 근무 중인 A직원에 대한 사전 내정 회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 후 그 인원이 시청을 방문해서 시장과 차 한 잔을 마신 뒤 직원들한테 내가 곧 시에 들어온다, 공공연히 얘기도 했으며 실제 채용됐습니다. 심지어 시험 기간에도 시장과 만난 사실이 있습니다. A직원은 공무원들에게 나는 들어오기 싫었는데, 시장이 하도 부탁해 들어왔다, 나는 나는 은 시장이 보낸 암행어사라며 자신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은수미 시장한테도 여러 차례 말씀을 하셨다고 했는데요. 어떤 답을 들으셨습니까?
 
  • '채용 문제' 은수미 시장은 어떤 반응이었나?


[성남시청 전직 이모 비서관 : 시장이 항상 말하던 게 내가 좋아서 뽑은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전부 청탁받아 채용된 것입니다. 이건 시장이 인사권을 공정하게 사용한 것이 아닌 부정에 동조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은수미 시장이나 시청 쪽의 해명 또 반론이 있으면 보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권익위에 신고한 이모 전 비서관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남시청 전직 이모 비서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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