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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했는데 또 짙은 구름띠…잠수교 상황은

입력 2020-08-08 19:48 수정 2020-08-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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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 상황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오후까지만 해도 흐린 정도였던 서울에는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강현석 기자 연결합니다.

강 기자, 지금은 잠수교 바닥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수위가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한때 물에 잠겼던 잠수교는 지금은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다만, 이 일대 둔치는 아직까지 흙탕물에 잠겨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세빛둥둥섬은 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저녁 6시부터 조금씩 흩뿌리던 비는 아직까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통행 제한 조치가 내려진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6.9m입니다.

6.2m 아래로 수위가 떨어져야 차량통행이 가능한데,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라 차량통행을 기대하긴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제(7일) 한때 수위가 9m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늘 오후부터 7m대 수위를 보였고 지금은 6m대까지 떨어진 상황인데요.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도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건 팔당댐의 방류량이 몇 시간 전부터 초당 6800톤 정도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어제 팔당댐의 경우 초당 1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서울 포함해서 중부지역에 큰 비가 예보돼 있다는 점이죠? 어느 정도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남부지방을 강타한 비구름이 지금은 서울 근처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에 저녁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약 2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100~200mm 정도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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