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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생활용품 제조공장서 큰불…소방관 1명 사망

입력 2019-08-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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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호 태풍 오늘 밤 부산 상륙…최대 200㎜ '물폭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6일) 밤 부산 쪽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이 어떻게 움직일지, 또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태풍이 어디에 있고 경로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 남쪽 7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소형급이며 북서 방향으로 시속 27km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부산 부근에 상륙해 밤 11시쯤 밀양을, 밤 12시쯤엔 대구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6시쯤엔 경북 안동 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할 전망입니다.

[앵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하는데요?

[기자]

태풍이 약해진다고 해도 비는 당초 예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로의 오른쪽인 '위험 반원'에 해당하는 지역에 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데요.

현재 경상도 지역에 태풍과 강풍 예비 특보가 발표된 상황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역에 많게는 200mm가 넘는 비와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도 많게는 150mm의 비와 시속 72km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2. "조은누리, 대부분 잠자며 버텨…범죄피해 없다"

경찰이 실종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 양에게 범죄 피해의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조 양과 면담을 한 결과, 타인과의 접촉이나 납치, 감금 등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조 양이 실종된 열하루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숲 속에서 대부분 잠을 자면서 버텼다고 전했습니다.

3. 안성 생활용품 공장서 큰불…소방관 1명 사망

오후에 경기 안성에 있는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 명이 숨지고 10 명이 다쳤는데요. 사고 현장을 연결합니다.

홍지용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불길은 잡혔나요?

[기자]

네. 지금 불길은 다 잡았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공장 건물이 내려앉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검은 연기도 많이 피어 오르는 모습입니다.

남은 불까지 완전히 끄려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가 공장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경기 안성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119 화재 신고가 접수됐는데,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 상황도 파악이 됐나요? 숨진 1명이 불을 끄려고 출동한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불을 끄던 소방관 1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소방관 1명, 공장 관계자 9명이 다쳐서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가 10명입니다.

불이 난 공장은 종이상자를 만드는 곳입니다.

일단 불은 공장 지하 연료 탱크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요, 소방당국은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화재"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더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80대 몰던 차, 어린이집 간이 풀장 덮쳐…5명 부상

전북 전주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차가 어린이집 간이 수영장으로 돌진해서, 교사와 원생들이 다쳤습니다. 전북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2살 A씨가 몰던 차가 어린이집이 임시로 설치한 공기 주입식 간이 수영장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원생과 교사 등 5 명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은 차에 결함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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