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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영하 12도…20년 만에 가장 추운 '4월 첫날'

입력 2019-04-01 21:19 수정 2019-04-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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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에 들어섰는데 강원도 대관령에는 고드름이 자라고 눈꽃이 피었습니다. 4월 첫 날 가운데 오늘(1일)이 20년 만에 가장 추웠던 날로 기록됐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다시 찾아온 찬 바람은 주춤했던 고드름 키를 훌쩍 키웠습니다. 

눈을 품은 나무들에게 봄은 여전히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4월을 맞은 강원도 산간지역은 아직도 겨울왕국입니다.

강원도 평창과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2.2도와 1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제주도 백록담도 최저기온이 영하 11.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들도 2000년대 들어 가장 추운 4월 첫날을 맞았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옷장 속 두툼한 외투를 다시 불러냈지만 얼굴을 덮었던 마스크는 벗겨냈습니다.

지난달 관측 이레 최악이었던 미세먼지는 모레까지 보통에서 좋음을 유지할 것으로 환경부는 예측했습니다.

꽃샘추위는 내일도 계속되는데 낮에는 강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5도, 낮 최고 기온은 10~15도로 평년에 비해 2~5도 가까이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천천히 올라 목요일이 되서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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