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독도 새우 항의 이어…'독도 디저트' 또 딴지 건 일본

입력 2018-04-25 20:21 수정 2018-04-26 01: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모레(27일) 정상회담 후 만찬에 오를 음식 가운데 이른바 '독도 디저트'가 있습니다. 한반도기를 표현한 디저트 초콜릿에 독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속이 편치 않은 쪽이 있습니다. 속만 편치 않은 것이 아니라 직접 따지고 나섰는데 그게 누구인지는 예상하신 그대로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망치로 두드리면, 봄꽃으로 장식한 망고무스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하늘색 한반도기가 나타납니다.

남북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를 디저트 '민족의 봄'입니다.

한반도기 모양 초콜릿에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또렷해 공개 직후부터 '독도 디지트'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 부분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한국 대사관 공사를 만나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메뉴 트집은 지난해 11월에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우리 정부가 '독도 새우'를 식재료로 쓰자 발끈한 것입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까지 초청돼 트럼프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하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미·일 관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자연스럽게 독도 문제를 환기시켰다고 평가했고, 일본 언론은 '아베 행정부가 허를 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도 일본 항의와 관계 없이 '독도 디저트'를 테이블에 올릴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관련기사

첫 부부동반 환영만찬…메뉴판에 담긴 의미 '읽어보면' '의전의 꽃'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오를 메뉴는? 정상회담 D-2, 남북, 오늘 판문점서 합동 리허설 남북정상회담 '일정표' 확정…판문각 북측 구역서부터 생중계 두 정상,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함께…긴 '역사적' 하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