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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개성공단, 어차피 취소했어야 했을 것"

입력 2017-01-25 17:33

"북, 핵 포기 진지한 자세 보이기 전 재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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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포기 진지한 자세 보이기 전 재개 어려워"

반기문 "개성공단, 어차피 취소했어야 했을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과 관련, "결과적으로 어차피 취소해야하는 것이 아니었나"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직접 관련됐기 때문에 정부가 불가피하게 가한 제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그때(2015년) 당시 개성공단을 유엔 안보리 결의 전에 페쇄했는데, 지금쯤엔 폐쇄했었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인질로 잡을 가능성이 있었다"며 "북한이 핵무기 포기에 진지한 자세를 보이고, 자세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기 전에 당분간 (개성공단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그러면서도 "개성공단이 남북 긴장을 해소하고 약간이나마 신뢰를 조성해 나가는 데는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도 개성공단을 외교통상부 장관 때 주한 대사들을 모시고 갔다. 그때 북한 근로자들 얼굴에서 상당히 느낀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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