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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예상보다 큰 지름 2370km…오늘 밤 최근접점 통과

입력 2015-07-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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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예상보다 큰 지름 2370km…오늘 밤 최근접점 통과


명왕성이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명왕성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의 관측 결과로 확인된 명왕성의 지름은 2370㎞(오차범위 ±19㎞) 정도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의 추정보다 약 80㎞ 정도 큰 것이다.

뉴호라이즌스의 책임 연구원인 앨런 스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명왕성이 생각보다 밀도가 낮으며, 이는 내부에 얼음이 더 많고 바위층이 적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왕성의 북극은 예상대로 메탄과 질소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에서는 예상보다 질소가 많은 대기의 흔적이 확인됐다.

태양계 가장 외곽에 있는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은 먼 거리 때문에 심층 연구가 어려웠다. 때문에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뉴 호라이즌스 임무는 명왕성과 카론의 표면, 구성물질, 지질, 정확한 형태, 표면온도, 명왕성 대기와 그 방출 비율, 카론 주변 대기, 카이퍼 벨트의 또 다른 별에 대한 탐사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뉴 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과 위성 '카론'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가로지르며 0.5㎞급 해상도 컬러사진과 100m급 해상도의 흑백 사진을 촬영한다. 또한 대기와 토양정보 등도 수집한다.

이번 탐사 관계자들은 파편 충돌 등으로 탐사 예정에 차질이 빚어질 확률은 1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스턴은 "우리는 미지의 세계를 날고 있다"며 "이는 모든 종류의 탐사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상과학처럼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내일 아침 미국의 탐사선이 명왕성 근처를 날 것이고, 역사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9년여 동안 48억㎞를 날아간 뉴호라이즌스는 14일 오전 7시49분57초(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4일 오후 8시49분57초) 시속 4만9600㎞의 속도로 명왕성의 최근접점인 1만2500㎞ 떨어진 지점을 통과할 예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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