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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사태 실종 70여명…여건 열악해 수색 난항

입력 2014-10-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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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 산사태로 30명 안팎이 숨졌고 7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풍과 폭설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말라야 날씨가 대체로 온화한 10월 중순에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 초 인도 동부를 휩쓸고 지나가며 24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가 네팔 히말라야까지 할퀸 겁니다.

안나푸르나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외국인 등산객 12명과 네팔인 12명 등 2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울라기리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로 가는 등반로엔 총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여전히 70명 이상이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42명이 희생된 1995년 에베레스트 눈사태 이후, 네팔 사상 최악의 산악 사고입니다.

네팔 당국은 군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통신상태가 열악한데다 최대 4m까지 쌓인 눈과 강풍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연락이 끊겼던 등산객의 위치가 확인되면서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한국 대사관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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