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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See] 남자들의 여자이야기 '마녀사냥'

입력 2013-08-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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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남자들끼리 모여서 하는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정치, 군대, 여자. 싸우기 쉬운 정치 이야기나, 허풍이 심한 군대 토크는 뺀다. 남녀 누가 들어도 솔깃한 '여자'를 주제로 4명의 MC(신동엽, 성시경, 샘 해밍턴, 허지웅)가 JTBC '마녀사냥'에서 입을 열었다.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며,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19금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발언 수위도 거슬리지 않는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때론 속 시원한 19금 토크를 구사하는 좀 놀아본 4명의 MC들에 대해 알아보자.


[JtvSee] 남자들의 여자이야기 '마녀사냥'

▒ 신동엽, '色드립' 1인자이긴 한데…
야동보다 더 야한 '色드립'을 치는 남자 신동엽, 그에게 또 하나의 멍석이 깔렸다. "공공장소 스킨십, 들킬 듯 말 듯한 스릴이 좋다", "큰 가슴에 대한 판타지 없다", "여배우 체모 본 적 있다" 등 그는 늘 해오던 것처럼(?) 야했다. 맛깔스러운 토크와 익살맞은 재연, 혼자만의 판타지에 빠진 ‘느낌아는’ 표정까지 훌륭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얌전해 보였다. 문제는 1인자보다 강력한 19금 토크 신성 샘 해밍턴과 허지웅의 등장이다. 이들을 제어하느라 실력발휘 하기 힘들다는 신동엽, 그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JtvSee] 남자들의 여자이야기 '마녀사냥'

▒ 성시경 "마녀? 마법사 만나면 상황 끝"
성시경은 멀끔했다. 라디오 DJ 이력을 증명하는 진행은 부드럽다. 신동엽이 4명의 이야기를 고루 이끌어내는 동안 성시경은 핵심을 짚으며 자신 몫의 토크를 풀어놓는다. 속내는 솔직함을 넘어 투명하다. '슈퍼스타K' 섭외 못 받았다고 투덜대고, '마녀'는 자신이 갖겠다고 선언한다. 적극적이지도 소극적이지도 않은 성시경, 그는 모호한 태도 속에서 마녀 잡는 '마법사' 기질을 드러낸다. 여자친구와 여자인 친구 구별하는 법,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유혹하고 거절하는 여성은 더욱 세게 끌어당긴다는 연애고수. 그의 마술은 계속된다.


[JtvSee] 남자들의 여자이야기 '마녀사냥'

▒ 끝없는 매력의 소유자 '대세' 샘 해밍턴
샘의 매력은 다양하다. 첫 번째는 솔직함. 허지웅에겐 "첫인상이 별로다. 성격 있을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리고, 성형 트렌드를 비판하면서도 "가슴 무조건 찬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다혈질 성미도 눈길을 끈다. 그는 마녀의 악행에 대해 '남자를 알뜰히 빨아먹은 여우', '제 정신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 정서와 다른 '호주형'의 마인드는 흥미롭다. 튕기기가 기본인 여성은 이해할 수 없고, 적극적인 여성이 좋으며, 여성을 향한 지나친 배려는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재미있거나, 멋있거나, 귀여운 샘. 이 남자의 매력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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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한 너무나도 솔직한' 허지웅
허지웅은 과묵하지 않다. 다만, 그의 발언이 편집될 뿐이다. '썰전'에서의 활약은 서막이었다. 주택 보증금을 위해 얼굴을 내민 '마녀사냥'에서 허지웅은 무시무시 할 정도로 솔직하다. 그의 입은 자유롭고, 19금 같은 경계선은 무의미하다. 1회부터 "저는 성욕이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선언하는가 하면, 평론가 기질을 발휘해 "성시경 노래에는 음란함이 묻어있다"고 조목조목 분석하고, 마녀재판에선 “마녀들이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고 지적한다. 방송에서 편집된 허지웅의 발언은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동엽신을 ‘얌전’하게 보이도록 만든 장본인, 허지웅의 色다른 토크는 (방송여부와 상관없이) 진행형이다.

'마녀사냥'이 소개하는 좀 놀아본 남자, 여자들의 연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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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리지의 이성 사냥법
남성과 함께 차를 탄 상황. 먼저 조수석 룸미러를 연다. 이후 눈을 지그시 뜨고, 머리를 섹시하게 쓸어 넘기며 목덜미를 보여준다. 맥박이 뛰는 귀 아래 향수를 뿌리면 금상첨화! 다만 주의할 점은 20대에 통하는 비법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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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니스트가 전하는 스킨십의 기술
이어폰을 한 쪽씩 끼고 노래를 듣거나, 식사자리에서 음식을 건네며 살이 닿는 것은 매개물을 이용하는 좋은 사례. 하나의 팁은 '각질 많은 부위부터 접근하라'는 것. 귀, 팔 안쪽 같은 부위는 거부감이 들 수 있으니 팔꿈치 같은 부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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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예원의 아이컨택 노하우!
눈을 마주친다는 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괜스레 빤히 쳐다보면 불쾌함을 줄 수도 있으니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혹시 내 얼굴에 뭐 묻었어?"라고 센스 있게 물어보며 눈을 마주치면 게임 끝.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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