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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5만원권 위조지폐 주의보…은선·홀로그램도 '조작'

입력 2019-09-23 20:50 수정 2019-09-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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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폐가 진짜인지를 확인할 때 흔히 두 가지를 보라고 합니다. 반짝거리는 홀로그램, 그리고, 불빛에 비췄을 때 나타나는 인물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것마저 안심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런 위조 방지 장치까지 붙인 가짜 5만원권이 발견됐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은 진짜 5만원권, 오른쪽은 위조된 가짜 지폐입니다.

가짜 지폐에 연하기는 하지만 신사임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위조를 막는 홀로그램도 선명합니다.

진짜 5만원권에 있던 홀로그램을 떼어내 붙인 것입니다.

[이호중/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 : 단순한 가정용 프린터로 제작했던 방식과 달리 가장 핵심인 홀로그램까지 오려 붙이면서 일반인이 알아보기에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앞뒷면을 각각 만들어 합친 형태입니다.

먼저 복사한 지폐 앞면에 진짜 지폐에서 떼낸 홀로그램을 붙였습니다.

신사임당 무늬도 새겨 넣었습니다.

이후 따로 복사한 뒷면을 합치면서 숨겨진 선인 '은선'도 넣어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홀로그램을 떼낸 진짜 5만원권은 한국은행에서 교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폐의 4분의 3만 남아 있으면 새 돈으로 바꿔준다는 것으로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측은 지폐가 해진 상태로 발견됐다며 오랜 기간 진짜 지폐처럼 쓰였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위조과정이 복잡하고 정교한 만큼 대량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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