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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훈풍 모드…6자회담 수석대표 잇따라 '서울로'

입력 2018-01-06 20:27 수정 2018-01-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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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물꼬를 트자 한반도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잇따라 한국을 찾고, 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조만간 방한할 전망입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우리 외교부 고위 당국자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 관련 양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이런 중요한 시점에 한·중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쿵쉬안유 부부장은 특히 한국 기자들에게 한·미 군사훈련 연기와 관련해 "사실상의 쌍중단"이라며 환영의 뜻도 밝혔습니다.
 
중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북한 도발과 한·미 훈련의 동시 중단이 이뤄진 만큼 북핵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볼 수 있단 겁니다.
 
이어 오는 8일에는 가나스기 겐지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가 방한합니다.
 
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6자회담 당사국들이 속속 한국을 찾는 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남북 접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맞춰 북핵 공조안을 짜기 위해 한국과 대화 채널을 미리 열어놓으려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모처럼 북핵 문제 공조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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