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법 개정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요청
의원 불체포특권 포기·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추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차기 총선에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당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국민이 직접 후보를 선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여야 모두에 강력 제안한다"며 "그래야 정치인이 권력자에 줄을 서지 않고 국민의 편에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법안 개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여야간 살벌한 물리적 충돌을 막아야 한다는 이상은 좋았으나 현실적으로 국회가 마비되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못하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야당에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방탄국회에 동조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혁신위원회 출범으로 사소한 관행부터 큰 제도까지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정당에 지원된 국고보조금도 한푼, 한푼 아끼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계속 바꿔 나가겠다. 대표 취임 당시 '저부터 혁신하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