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영장 검토" vs 민주 "야당 탄압" …격동의 대선판도

입력 2012-07-19 07: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통령 측근으로 향했던 검찰의 칼날이 이젠 민주통합당의 원내 사령탑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버티고 있고 검찰은 체포영장 청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극한 대결로 치닫는 검찰과 민주당의 격돌은 연말 대선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번째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검찰의 악연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보도에 조민진,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이 결사 항전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이튿날.

민주통합당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정치수사를 거부하겠다"며 검찰에 맞섰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려면 대정부 질의 끝난 뒤에 나오라고 하든가 아니면 사전에 조율을 하든가 뭔가 이런 기관다운 태도를 보여야 되는데…]

대선을 5개월 여 앞둔 시점에 벌이는 검찰과의 전면전.

민주당은 정치 검찰에 의한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여론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더이상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검찰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세력을 결집하려는 대선 전략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검찰 수사는 중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2007년 대선에선 BBK 주가 조작 및 도곡동 땅 의혹사건에 연루된 당시 이명박 후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면서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련기사

박지원-검찰 장군·멍군…10년간 동안 이어진 질긴 악연 박지원 "진실과 싸워야해" 박지원 소환…검찰-민주당 다시 '힘겨루기' "할복" 박지원에 칼 들이댄 검찰…전격 소환 통보 연설 중 '검찰' 30번 언급… 박지원 "출석 불응할 것"
광고

JTBC 핫클릭